수원백씨 휴암종중입니다

자유게시판을 이용하시는 종원께 드리는 말씀

종원간 미담, 경험, 여행담, 살아가는 일상이야기, 종중에 궁금한 일 등을 남겨주세요

단지 종원 상호간 불화를 조성하거나 광고성 게시물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.

ㆍ작성자 백경종
ㆍ작성일 2020-10-21 (수) 10:04
ㆍ추천: 0  ㆍ조회: 72       
ㆍIP: 211.xxx.45
휴암묘역의 식물이야기

휴암선조 묘역을 사초하고 주변 잣나무를 벌채한 후에 외래 엉겅퀴와 황장목을 4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제거하였다.

99일에 꽃이 피어 황장목을 뽑기도 하고, 줄기를 자르기도 하였다.

엉겅퀴도 꽃이 너무 많이 퍼져 꽃이 달린 줄기를 잘라버렸다.

1014, 한 달 후의 사후관리를 위하여 휴암선조 묘역을 찾았는데 엉겅퀴의 자른 줄기에서 열매가 잘 익어 바람에 날려 퍼지고 있었다.

그리고 황장목은 뽑힌 나무에서 열매가 익어가고 있었고 뽑지 못한 나무에는 열매가 탐스럽게 잘 익어가고 있어 문득 새해에는 일거리가 몇 배로 늘어날 것을 생각하니 그대로 볼 수가 없었다.

황장목은 우선 열매만이라도 수거하고 뽑으려고 했지만 뽑히지 않아서 포기하였다.

엉겅퀴는 밑둥을 잘랐지만, 새순이 자라고 새 꽃이 피어 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 깨달았다. 전에 자른엉겅퀴에서 잘 익어가는 열매를 한나절이나 가스 불로 태우는 작업을 했을 때 조금은 후련하였다.

예전에 부모님은 여름에 벼농사 시 논에서 피를 뽑은 후, 고추밭과 고구마밭 제초작업 후의 잡초를 모두 수거하여 말린 후 불태웠었다. 일을 돕고 거두면서 받은 교훈을 잊고, 처음 작업 시에 꽃 열매를 한 곳에 수거하여 말린 후에 태웠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았고 늦게나마 이 세상을 떠난 부모님의 교훈이 새롭게 되살아났다.

이런 일들이 휴암 선조님 묘역에는 힐링지킴이 되고 후손들에겐 휴암선조를 사모하는 행복한 힐링 터가 되기를 소망한다.


신도비각 옆, 줄기를 자른 후 재생하여 핀 엉겅퀴 모습


 

 

황장목 숲


   
  0
3500
    N     분류     제목   작성자 작성일 조회
"祭羞陳設"에 대하여 휴암종중 2019-11-18 118
144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노송 2021-01-02 26
143 "이 땅의 살인자가 강 건너에서는 애국자다" 노송 2020-12-12 33
142 살아 있는 "지금"을 후회 없이 살기를...... 노송 2020-12-06 31
141 "어매" 휴암종중 2020-10-21 47
140 휴암묘역의 식물이야기 백경종 2020-10-21 72
139 모두 흙으로 돌아가기 마련...... 너무 애쓰지 말길 휴암종중 2020-10-13 54
138 "노쇠를 막읍시다.!" 휴암종중 2020-09-14 26
137 “왜 휴암종보 안 보내” 백경종 2020-09-08 92
136 김형석 교수님의 "100세 일기" 중에서... 휴암종중 2020-09-06 31
135 "어떻게 죽을것인가?"(소설가 김연수) 노송 2020-08-22 42
134 "어떻게 죽을것인가" (소설가 김훈) 노송 2020-08-22 31
133 "어떻게 죽을것인가?"(의사 김현아) 노송 2020-08-22 46
132 "종양은 악성이거나 양성이라도 제거 해야한다." 휴암종중 2020-07-20 45
131 "예의 나부터 지켜야" 노송 2020-07-18 51
130 "끼리 끼리 논다" 휴암종중 2020-07-16 51
12345678910